미국, 중국은행 2차 제재 시사…경제 고립 속 이란 시위 재개

나n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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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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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적 고립 작전으로 이란 리알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가 급등하며 연료와 식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잠잠했던 노동계 시위가 재개되는 등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전쟁을 국가 존립의 문제로 보는 이란 지도부의 태도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은행을 겨냥한 새로운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들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안 하고 있다고 누가 그랬냐며 사실상 추가 제재를 예고한 것인데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이란 정부를 붕괴시키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 은행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이란의 자금줄은 더욱 오그라들 전망입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폭락하는 리알화와 지친 민심

미국의 경제적 고립 작전이 본격화하면서 이란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리알화 가치가 달러당 205만 리알까지 폭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로 인해 식용유는 400%, 인슐린은 642%나 급등하는 등 초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주요 도시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주유소에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쌀과 식용유가 품절되면서 사재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난이 심화하자 지난 2월 이후 잠잠했던 노동계 시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남부 아살루예의 석유 시설 근로자들과 서부 철강 단지 해고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문제와 복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교착 속의 전쟁, 해결의 실마리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종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임무 완수를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핵 프로그램 폐지나 정권 교체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자급자족을 강조하며 버티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이번 전쟁을 국가 존립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어, 민생 악화만으로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합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제재 실패의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의회가 협상을 언급하는 반면, 강경파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고수하며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