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수원삼성 무패행진 저지…이정효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안겨

경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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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2일 오후 8:50

발행: 2026년 4월 12일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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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7라운드에서 김포FC가 수원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1-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막판 이시헌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으며,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하고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선두와 승점 차가 벌어졌고, 김포는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무너진 우승후보의 위상

K리그2의 우승후보로 꼽히던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예상치 못한 발목을 잡혔습니다. 지난 주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이정효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개막 이후 5연승으로 순항하던 수원은 지난 라운드 충북청주와의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 루트가 완전히 막힌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패배로 수원은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벌리는 결과를 맞이했죠.

반면, 승리한 김포FC는 고정운 감독의 전술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하루였습니다. 철저하게 낮춘 수비 라인으로 수원의 공격수를 가둬놓은 채, 후반 막판 한 번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김포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단 한 번의 기회

경기의 흐름은 초반부터 김포의 계획대로 흘러갔습니다. 수원은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서도 김포의 단단한 수비 조직을 뚫지 못했고, 전반 45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김포는 수비에 안정을 찾은 뒤, 김민석과 이시헌 같은 빠른 선수들을 통해 간헐적인 역습을 시도하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순간은 후반 43분이었습니다. 김포의 미드필더 김민석이 중원에서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이시헌이 침착하게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네트를 갈랐습니다. 이 극적인 결승골은 김포의 인내와 전술적 집중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습니다. 수원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무너진 멘탈과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시간이 갈수록 조급해져 실수를 연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부담이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셈이죠. 반면,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상대의 강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준비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등의 의지와 리그의 새로운 구도

패배를 인정한 이정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문제 인식을 보였습니다. 그는 "김포FC는 우리보다 훨씬 잘 준비한 팀이었다"며 패배의 책임을 직시했고, 선수들의 조급한 플레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패배가 수원에게는 오히려 초반의 고조된 분위기를 차분히 되돌아보고, 약점을 보완할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팀은 여전히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를 지키고 있어, 충분히 반등할 기반은 남아 있습니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안산그리너스가 성남FC를 1-0으로 꺾으며 10위로 순위를 올렸고, 천안시티와 충북청주는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충남아산과 김해FC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나며, 김해는 프로 리그에서의 첫 승점을 획득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7라운드를 마친 K리그2는 부산의 단독 선두 질주, 수원의 추락, 그리고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접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구도가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