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첫 7,000억 달러 돌파…그러나 제조업 경쟁력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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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2일 오후 6:56

발행: 2026년 1월 2일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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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수출은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반도체와 자동차가 견인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다른 주력 품목은 부진해 제조업 경쟁력 위기가 드러났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려면 산업 전반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기록적인 수출의 이면

2025년 한국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고, 무역수지도 7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수출 증가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되었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가전, 철강 등 다른 주력 산업들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림자 속 위기

실제로 2021년 이후 디스플레이 수출은 30% 가까이 감소했고, 석유화학, 섬유, 이차전지 등도 성장세를 잃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밀리는 품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반도체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약 반도체 시장이 주춤한다면 한국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혁신이 필요하다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도입 사례처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전 산업에 확산되어야 합니다. 정부도 산업 혁신 가속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업 스스로의 변화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수출이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록적인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