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인천공항 파업 장기화… 이용객 '불안' 속 특별 대책 가동

경C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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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4일 오후 1:16

발행: 2025년 10월 2일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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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석 연휴, 역대 최장 기간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공항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항 노동자들이 대통령실 면담을 앞두고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했지만,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은 연휴 기간에도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대체 인력 투입, 운영 시간 조정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지만, 파업 첫날 일부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며 승객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번 파업은 공항 내 필수 인력 부족 및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냈으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파업 재개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인천공항 '몸살' 앓나

2025년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공항 이용객은 52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22만 명 이상, 최대 24만 명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여객 수요 속에서 전국 공항 노동자들의 파업이라는 변수가 더해지며 공항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요구와 파업 배경

이번 파업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에서 환경미화, 교통관리, 소방, 기계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노동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가 일하다 숨지지 않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최우선 요구로 내걸고 있습니다. 특히, 연속 야간 근무 중 쓰러지는 노동자가 발생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과도한 업무 부담, 인력 부족 문제, 그리고 저가 낙찰로 인한 공공 서비스 질 저하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업 결정 엇갈린 노사, 혼란 가중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당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면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었으나, 대통령실이 한국공항공사와 면담을 예정한 14일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입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러한 결정과 별개로, 인천국제공항의 심각한 근무 환경 문제를 이유로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전면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항 당국의 특별 대책과 현실

이처럼 여객 수요 폭증과 파업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출국장 운영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고, 보안 검색 인력 및 장비를 증원했으며, 주차장을 확대하고 심야 버스를 증편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여 항공기 운항 자체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파업 첫날, 출국장에서 쓰레기통이 넘치고 카트가 방치되는 등 일부 서비스 지연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대체 인력만으로는 모든 업무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불안한 전망, 해결되지 않은 과제

보안 검색 요원들이 연휴 기간 추가 근무 거부 방침을 철회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근본적인 노사 갈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파업을 중단했던 노동자들 역시 14일 면담 결과에 따라 15일부터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공항 운영의 핵심적인 인력 문제와 열악한 근무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파업의 불씨는 앞으로 인천공항 운영과 승객들의 안전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