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UFS 축소가 보여준 주종관계"…이재명 이중적 언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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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1일 오전 12:19

발행: 2026년 8월 21일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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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축소를 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중적 언행을 비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이 주종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허수아비 군대라고 지적하고, 미국 안보지원이 공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에서도 관련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UFS 축소 두고 북한의 날 선 비판

한미연합연습(UFS)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이번 연습 축소가 한미 간 주종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전쟁놀이판을 거두는 처지라며, 이를 허수아비 군대라고 날카롭게 비난했습니다.

사실 이번 축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경의를 표하면서도 뒤에서는 자주국방과 독자적 군사력 확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부부장은 이 같은 태도를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으로 규정하며, 한국이 불안초조한 모순 심리에 사로잡혀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메시지는 남남 간 이견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깊게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여정이 지적한 '이중적 언행'의 실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한국 정부의 대북·대미 메시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그는 국방과 안보를 외세에 내맡긴 채 스스로 지킬 능력이 있다고 자평하는 것은 실체 없는 망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쌍방 조율 없이 미군이 움직여도 항변할 수 없는 한국 군대의 처지를 지적하며, 자주국방론이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이런 북한의 발언은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선전 목적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김 부부장은 미국의 안보지원이 더 이상 공짜가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이 예속적인 처지를 학습하고 스스로 생존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을 이었는데요. 이는 한반도 안보 지형의 변화를 북한이 자신들의 논리로 포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부의 대응 방식이 향후 북한의 대남 공세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점입니다.

국방위 신경전과 향후 안보 지형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UFS 축소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고, 다른 쪽에서는 여론을 호도한다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국내 정치권에서도 연합연습 축소의 적절성을 두고 시각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북한뿐 아니라 미국 측에서도 한국을 향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기 어려운 국면에 놓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한반도 안보 지형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그리고 한국 정부가 자주국방과 한미동맹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당장의 군사 훈련 축소가 장기적인 동맹 관계와 북한 정책에 미칠 파장에 대해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