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국 불안·日 재정 우려에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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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7일 오전 8:17

발행: 2025년 10월 7일 오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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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코르뉘 총리의 27일 만 사임으로 정치적 불안이 심화되며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 회귀설은 엔화 약세를 부추겨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돌파했습니다. 6일째 이어지는 미국 셧다운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프랑스, 총리 사임으로 정치적 시계 제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에서 98선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정 심화와 일본의 재정 정책 변화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프랑스발 정치적 불안이 지목됩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취임한 지 불과 27일 만에 전격 사임하면서, 프랑스 정국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사임 연설에서 의회의 타협 부족과 정파적 욕심을 비판하며, 더 이상 총리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프랑스 현대사에서 가장 짧은 총리 재임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내각 해산에 프랑스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이나 조기 대선 요구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며 유로-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의 과반수 지지가 필수적이지만, 현 정치 상황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합니다.

일본, 아베노믹스 회귀설에 엔화 약세

한편, 일본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역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서, 과거 아베노믹스 시대로 회귀하여 통화 완화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엔화 약세로 이어졌으며, 달러-엔 환율은 2개월 만에 150엔 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경제 고문인 혼다 에쓰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150엔을 넘는 현재의 환율은 다소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복합 요인에 달러, 98선 돌파하며 강세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업무 일시 정지(셧다운)가 6일째 이어지며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프랑스의 총리 사임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 일본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의 셧다운 우려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당분간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