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에 1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조천C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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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6일 오후 10:03

발행: 2026년 8월 26일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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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5명에게 약 11억 7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는 사법부 권위 훼손에 대한 이례적인 국가의 민사 대응입니다. 한편 네팔 홍수로 외국인 291명 포함 384명이 실종되고, 한국인 18명도 피해를 입어 정부가 긴급 대응팀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에 대한 사법부의 법적 대응

대법원이 유죄 판결이 확정된 가담자 5명을 상대로 약 11억 7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법원 청사를 파손하고 사법 질서를 위협한 행위에 대해 국가가 직접 법적 책임을 묻는 사례인데요.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과 권위를 훼손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25년 1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리창과 출입문, 외벽은 물론 내부 사무실 집기와 전산 설비가 다수 파손되었고, 현장에 있던 법관과 공무원들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128명을 기소했으며, 그중 18명에 대해 대법원이 올해 4월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국가가 민간인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의미

이번 소송은 대한민국이 원고가 되어 민간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 산하 직무소송지원센터의 사전 법리 검토를 거쳐 진행되었는데요. 법원은 이번 폭동이 사법 작용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벌어진 집단적 폭력 행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물 손괴를 넘어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불법 행위라는 입장입니다.

물론 이번에 소송이 제기된 것은 5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유죄 확정자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법원행정처는 증거 관계를 살핀 뒤 다른 형사 피고인들을 상대로도 민사소송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향후 사법 기관에 대한 무력 행위에 어떤 선례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네팔 홍수로 외국인 관광객 수백 명 실종

이와 별개로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외국인을 포함한 수백 명의 여행객이 실종되는 재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종자는 총 384명으로, 이중 외국인 관광객이 291명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8명이 연락 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되어 외교부가 긴급 대응팀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