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막판, 최고위원 경선에 쏠린 눈
2026년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당대표 경선도 큰 관심사지만, 막판까지 가장 뜨거운 쟁점은 최고위원 경선이었는데요. 특히 김용 후보가 당선권 5위에 걸쳐 있으면서 여러 후보의 사퇴와 지지 호소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 후보의 득표율은 13.62%로, 4위 이성윤 후보와 한민수 후보와의 격차가 극히 미세해 한 표가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판세입니다. 총 8명의 후보 중 상위 5명만이 당선되는 구조라 누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잇단 사퇴와 지지 호소의 배경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당선권 밖이었던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김용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습니다. 서미화 후보도 자신보다 박선원·김용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고요.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SNS를 통해 박선원·서미화·김용이 함께하는 새 지도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흐름은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한 연대 구도로 읽히면서 여당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친명 핵심인 김용 후보를 살리기 위한 줄사퇴이자 계파 싸움의 가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세 결집을 통한 안정적 지도부 구성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나오지만, 외부에서는 계파 이해관계에 따른 선거 개입이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습니다.
당내 개혁과 연대 사이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온라인 투표 중인 대의원들에게 강력한 개혁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막판 표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결과는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가중치가 적용된 뒤 오늘 오후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개혁의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기존 세력의 연대를 유지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행사는 향후 2년간 민주당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