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부상, 레이커스에 충격…MVP 자격도 불투명해져

조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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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4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4월 4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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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시즌 MVP 후보로 꼽히던 그의 공백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레이커스 전력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정규리그 65경기 이상 출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MVP 수상 자격도 위협받고 있으며, 에이전트는 예외 적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마감 직전 찾아온 악몽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 모두를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 3쿼터, 레이업을 시도하던 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떠났는데요. 이후 MRI 검사를 받은 결과 ‘그레이드 2’ 햄스트링 염좌로 진단받았습니다. 이는 회복까지 보통 4~6주가 소요되는 수준으로, 레이커스의 정규시즌이 약 10일 후면 끝나는 상황에서 조기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가 플레이오프 직전에 무너지면서 팀 전체에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부상은 전조가 있었습니다. 돈치치는 전반전부터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한 상태였지만, 하프타임을 거친 후에도 경기에 나섰다가 결국 더 큰 부상을 입은 겁니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레이커스로 이적 후 팀의 공격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그에게 이번 시즌은 개인 통산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평균 33.5점으로 리그 득점왕을 독주하고, 어시스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MVP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런 그의 시즌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급정거하게 된 것입니다.

플레이오프 앞둔 레이커스, 전력 공백 우려

돈치치의 공백은 레이커스에게 심각한 타격입니다. 팀은 현재 서부 컨퍼런스 3위(50승 27패)를 기록 중이며,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지만, 순위와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확보하는 데는 아직 변수가 많죠. 핵심 플레이메이커가 빠진 상태에서 남은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에 대비해야 한다는 건 막중한 과제입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이 4월 13일에 끝나고 플레이오프는 19일경 시작될 예정인데, 가장 빠르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초반 경기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부상 회복이 지연될 경우 1라운드 전체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레이커스는 어니스트 딘빈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 다른 에이스들의 부담이 급증할 것이 분명합니다. 팀의 공격 체계 자체가 돈치치의 플레이메이킹에 크게 의존해왔기 때문에, 전술적인 재정비 없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한편, 이번 부상은 팀 성적뿐만 아니라 돈치치 개인의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MVP 논쟁의 중심에 섰는데요, 문제는 NBA의 규정입니다. MVP를 수상하려면 정규 리그 82경기 중 최소 65경기 이상 출전해야 하는 조건이 있죠. 돈치치는 현재 64경기 출전에 그쳐,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자격 요건 자체를 충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MVP 규정 논란, 예외 적용 가능할까

MVP 수상 자격을 놓고 벌써부터 규정 예외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돈치치의 에이전트인 빌 더피는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NBA 측에 ‘예외 상황 챌린지’ 절차를 통해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돈치치가 결장한 경기 중 2경기는 슬로베니아에서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는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빠르게 복귀해 팀에 헌신했다는 거죠.

이러한 주장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MVP의 본질이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라면, 단순한 출전 경기 수에 의해 그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출산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위한 결장까지 불이익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반면, 규정은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돈치치에게 예외가 적용된다면, 앞으로 비슷한 상황의 선수들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돈치치의 부상이 NBA 플레이오프의 구도와 개인상 수상의 공정성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레이커스는 남은 기간 어떻게 체계를 재편할 것이며, NBA는 규정과 상황론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