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로…KAIST 표준화 생태계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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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4일 오전 6:36

발행: 2026년 10월 14일 오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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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Tech Week에서 정부는 피지컬 AI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AIST는 16개 기업과 표준화 협약을 맺고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로 해외 진출을 노립니다. 같은 기간 딥테크 페스타에서는 색소 없이 구조로 색을 내는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피지컬 AI,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Tech Week에서 피지컬 AI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삼아 글로벌 1강 도약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한 지금, 산업 현장에서 먼저 작동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논의 단계에 머물던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실행 국면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과제 기획과 실증, 투자, 사업화를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20여 명의 전문가들은 실증 기회 확대와 데이터 공동 활용, 전문 인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KAIST가 그리는 생태계

KAIST는 로봇 개발을 넘어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비행 조종석에서 조종간을 조작하는 휴머노이드 파이봇은 7,000톤급 군함을 무사히 이동시켰고, 15kg이 넘는 짐을 들어 올리는 로봇은 글자 블록을 정확히 배치했습니다. 카메라와 라이다로 무장한 자율이동 로봇은 낯선 공간에서도 최적 경로를 스스로 찾아냅니다.

이날 KAIST는 메가존클라우드, 두산로보틱스, 리벨리온 등 16개 기업과 표준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핵심은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입니다. 여러 로봇과 설비, AI를 통합 제어해 공장 전체를 하나의 AI 시스템처럼 운영하는 무인공장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데요. 개별 기술을 통합 솔루션으로 묶어 해외 시장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다양한 장비와 부품이 공통 표준에 따라 작동해야 한다며, 설계 자동화와 전문 교육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색소 없이 색을 내는 기술

같은 기간 열린 K-프리미어 딥테크 페스타에서는 색소 없이 구조로 색을 만드는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김신현 KAIST 교수는 투명한 소재에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반구형 미세구조를 새겨 빛의 간섭으로 색을 구현했습니다. 구조만 유지되면 색이 퇴색 없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고 미세한 문자를 새길 수 있어 위변조 방지에 유리하며, 프리미엄 패키징과 차량 내부 소재 등에도 적용됩니다. 김 교수는 예술과 보안, 패키징 분야 기업들과 사업화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