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을 건드린 대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이하 PO)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소노가 1차전에서 SK를 상대로 105대 76, 무려 29점 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는데요. 이정현과 켐바오가 각각 21점, 17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도 임동섭, 이근준 등이 합세하며 SK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특히 이정현은 현란한 드리블과 결정적인 슛으로 MVP다운 활약을 펼쳤죠. 반면, 고의 패배 의혹까지 불거졌던 SK는 워니의 무리한 공격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소노의 강력한 공격과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벌집을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허웅, 아픔을 딛고 돌아오다
한편, 다른 PO 진출팀들의 동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D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강 PO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허웅 선수가 이끄는 팀 공격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는데요. 허웅은 이번 시즌 평균 17.3점에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년 전 부상의 아픔을 딛고 완전히 재기한 그의 모습은 KCC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PO에서 좌절했던 팀으로서, 허웅의 존재감은 단순한 스탯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가 이끄는 KCC의 공격 라인은 남은 PO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남은 PO의 향방과 관전 포인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노는 4강 진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1차전 승리 팀의 최종 진출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노의 기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반면, 대참패를 당한 SK는 2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합니다. 팀의 정체성과 전술적인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죠. KCC 역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허웅의 폼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어떤 팀과 맞붙더라도 치열한 혈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PO는 강팀들의 기량이 고르게 향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전술과 정신력의 싸움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남은 경기들이 어떤 드라마를 선사할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