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20선 회복…12월 '산타랠리' 현실화될까

아vv네
13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일 오전 7:02

발행: 2025년 12월 1일 오전 7:02

요약 생성중...

국내 증시가 3920선을 회복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AI 관련주 반등이 주된 호재로 작용했으며,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먼저 랠리를 이끌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FOMC 회의 결과와 경제 지표가 연말 증시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4000선을 향한 증시의 도전

국내 증시가 3920선을 회복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1.90% 상승한 3926.59로 마감했는데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AI 관련주 반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AI 버블 우려를 잠재우며 시장의 자신감을 회복시켰습니다.

증시를 지지하는 가장 큰 힘은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입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인하 필요성 언급과 더불어 ADP 민간고용, 9월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의 부진이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ME 그룹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선두주자론

흥미로운 것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산타랠리가 먼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스피가 4000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동안 코스닥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중소형주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의무소각, 배당세율 완화,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 등 다양한 정책이 투자 심리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확대 같은 코스닥 전용 대책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코스닥 랠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문이 될 FOMC

12월 9-10일 예정된 FOMC 회의가 증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11월 ADP 고용과 9월 PCE 물가 지표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최근 ADP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연준이 즉각적인 완화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의견입니다.

대신증권 정해창 연구원은 "코스피의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최근 조정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약해졌던 투자 심리가 저점을 다지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미국의 양적긴축 종료와 재무부 TGA 방출 재개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장 긴장감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말 증시의 가능성과 한계

연말 증시 전망을 둘러싼 논의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술적 과열 부담이 일부 해소되긴 했지만, 4000선 돌파를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호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AI 관련주와 GPU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될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와 글로벌 유동성 안정이 코스닥 랠리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FOMC 결과와 미국 경제 지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