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너의 계절에' 종영, 상처 치유와 성장의 여정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 남겨

조싱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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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5일 오전 2:51

발행: 2026년 4월 4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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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3.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성경, 채종협을 비롯한 출연진은 상처 치유와 성장을 그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전했으며, 특히 데뷔작을 마무리한 김태영과 오예주의 연기가 주목받았다. 작품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보다 캐릭터와 감정의 흐름을 중시하며, 서로 다른 계절을 사는 이들이 마주하고 위로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담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지난 3일 최종회를 방송하며 3.1%의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첫 회 4.4%로 시작해 중반 2%대까지 흔들렸던 여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시청자들에게는 상처 치유와 사랑을 통한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백하게 전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요. 종영 직후 주연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이 줄줄이 소감을 전하며 뜨거운 작품 사랑을 확인시켰습니다.

함께 울고 웃은 시간의 기록

이성경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추운 겨울날 뜨거운 마음으로 촬영한 작품이었기에, 공감해 주신 분들께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죠. 극중 국내 최고 하이앤드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을 연기한 그녀는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인물이 봄을 맞이하는 과정을 150벌이 넘는 의상과 함께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채종협도 비슷한 마음이었습니다. 선우찬 역을 맡은 그는 "아픔을 안고 만나 계절에 빗대어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에 서서히 스며들어 긴 여운이 남는다"고 말했는데요.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은 공감과 치유의 서사가 많은 이의 마음에 와닿았음을 방증하는 발언이었습니다. 함께한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등 베테랑 배우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부상과 재활을 딛고 선 청춘의 꿈

또 다른 주목받은 지점은 데뷔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태영과 오예주의 조연이었습니다. 김태영은 부상으로 꿈을 포기할 뻔한 발레리노 차유겸 역을 맡아 절망과 재활, 그리고 재도전까지의 감정선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죠. 그는 "바르고 예쁜 유겸이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종영 소감을 전하며 첫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오예주는 그런 유겸의 연인 송하담으로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정서라는 인물을 만나 많은 고민을 했다"며 난해한 역할을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한 점을 강조했는데요. 두 젊은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극 중 청춘 커플의 성장 서사에 실감을 더하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각인시켰습니다.

끝난 뒤에 남는 것들

시청률 숫자만으로는 이 드라마가 남긴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당초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 같은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의 만남을 그린 이 드라마는 방영 내내 치밀한 구성보다는 캐릭터와 감정의 흐름에 무게를 둔 작품이었거든요. 이성경이 말했듯, "좋은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평가가 어울립니다. 배우들과 스태프 간의 배려와 열정이 만들어낸 유쾌한 현장 분위기가 스크린을 통해 전달된 셈이죠.

이제 배우들은 각자의 새 계절을 준비합니다. 이성경과 채종협은 휴식과 다음 작품을 기다릴 테고, 김태영은 이미 SBS 새 드라마 '각성'에 합류해 오컬트 장르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오예주도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아마도, 각자의 계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마주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 점일 겁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의 일상에도 따뜻하고 찬란한 순간들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배우들과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