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 위험 요인이 많습니다
최근 3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산악 사고가 총 2,135건 발생했습니다. 광주는 매년 200건 이상, 전남은 400건을 넘겼는데요. 특히 올해 봄에는 무등산에서 30대 남성이 휴대전화 없이 홀로 산행하다 5일 만에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경북 주왕산에서는 초등학생이 실족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해빙기에는 얼어붙었던 지반이 녹아 낙석 위험이 커지고, 그늘진 곳엔 얼음이 남아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낮은 기온 때문에 체력 소모도 크고, 방심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 대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 구조 역량을 키우는 훈련도 한창입니다. 송도소방서는 지난 6~7일과 14일, 문학산 일원에서 봄철 산악구조특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119구조대와 영흥119안전센터 대원 25명이 참여해 로프, 들것, 안전벨트 등 13종 60점 장비를 갖추고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들것 결착과 운용, 도르래를 활용한 인양, 응급처치 등 표준대응절차(SOP314)에 따른 구조기법을 집중적으로 숙달했습니다.
안전하게 산행하려면
소방 당국은 단독 산행을 자제하고,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해지기 전 하산할 것을 권장합니다. 휴대전화, 식수, 비상식량은 필수로 챙겨야 하고, 기상 정보와 탐방로 통제 여부도 사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송도소방서 정기수 서장은 "봄철 등산객 증가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조 역량이 중요하다"며 반복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