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4경기 무패라는 새 역사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5대 1로 완파하며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승리로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 14경기 연속 무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는데요. 과거 브라질이 가지고 있던 13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선 세계 최장 기록입니다.
사실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일본과 2대 2로 비긴 뒤 조 1위 경쟁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화끈한 득점력은 그런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렸죠. 특히 전반 5분과 17분에 터진 브라이언 브로비의 멀티골은 스웨덴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브로비와 학포, 그리고 둠프리스까지
네덜란드의 승리를 이끈 건 공격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브로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골을 몰아치며 통산 14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이어갔고, 팬들과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코디 학포 역시 두 골을 터뜨리며 공격 포인트를 책임졌는데요.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는 정교한 컷백 능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수비에서도 빛나는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덴젤 둠프리스는 공격에서 2도움을 올리는가 하면 수비에서는 태클 3회와 클리어 8회를 기록하며 평점 8.7점을 받았습니다. 이런 공수 겸비 능력은 그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로까지 부각시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리게 했습니다.
F조 경쟁은 어디로, 그리고 독일의 기쁨
네덜란드가 승점 4점과 골 득실 차이 플러스 4를 확보하면서 F조 판세는 일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일본은 남은 튀니지와 스웨덴전에서 2연승을 거두더라도, 네덜란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득실 차이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조 1위를 놓치고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맞붙을 수 있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E조에서는 독일이 코트디부아르를 2대 1로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운다프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터뜨리며 팀을 구했죠. 네덜란드의 기록적인 순항과 독일의 부활이 교차하는 이번 월드컵, 유럽 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