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로 대남 적대 기조 재확인

조서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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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9일 오전 8:46

발행: 2026년 4월 8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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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의 무인기 유감 표명 직후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고, 정치권은 대응 방식을 두고 대립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미사일 발사라는 강경 메시지

북한이 4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총 세 차례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8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이 동해상으로 날아갔고, 오후에는 약 700km를 비행하는 미사일이 추가로 발사됐습니다. 이는 한국 전역과 주일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거리로, 한반도 전체를 겨냥한 무력 시위의 성격이 강합니다. 전날인 7일에도 평양 인근에서 발사체가 쏘아 올려졌으나 비행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되기도 했는데, 이틀 연속의 도발은 실패를 만회하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과 북, 다른 길을 가는 대화

이번 연쇄 도발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 6일 이 대통령은 민간인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 내부에서 이중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을 대변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이를 '대범하고 솔직한 조치'라고 평가했지만, 바로 다음날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은 같은 발언을 '희망 섞인 해몽'이자 '개꿈 같은 소리'라며 혹독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이중적 태도는 남북 대화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드러내며, '적대적 두 국가'라는 기조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안보 위기와 국제사회의 시선

한국 정부는 즉각 국가안보실 주도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도발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탄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갈등까지 고려해 만전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한 상태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평화 정책의 지속을 강조하며 도발을 규탄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안보 감시 체계 미흡과 전작권 전환의 졸속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이 '발사체 범주에 관한 이견'을 언급하며 북한에 무게를 실어주는 듯한 입장을 보인 반면, 일본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며 피해 없음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분열된 반응 속에서도 중·러를 등에 업고 도발을 지속하며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향후 한반도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확고한 안보 대응과 더불어 국제적 공조를 통한 억지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