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1% 취임 후 최저…부정 평가 첫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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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6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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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부정 평가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외교는 긍정 요인이었으나 경제·민생·고환율과 선관위 문제 등이 부정 평가를 이끌었고, 정당 지지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는 김민석 총리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1%로 나타나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는데요.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가 10%포인트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연히 이런 하락세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가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제와 민생이 1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부정 평가 쪽을 보면 경제·민생·고환율이 15%로 지적되었고, 부동산 정책과 부실·부정선거 및 선관위 문제가 각각 1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6·3 지방선거 전 67%까지 올랐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3%포인트 급락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과 차기 지도부는 따로 움직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1%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27%로 2%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대통령의 직무 평가만 변동되고 정당 지지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양상을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26%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19%, 송영길 의원이 13%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45%까지 올라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는 전체 응답자의 48%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49%가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시선이 엇갈렸습니다.

앞으로의 국정 운영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사실 이 대통령의 취임 첫해 4분기 평균 지지율은 63%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률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국정 운영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민생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선관위 문제와 사법리스크 등이 중첩되고 있어 부정 여론이 잠재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지율 반등의 열쇠는 결국 경제 민생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외교적 성과는 확실히 긍정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시선은 내치로 향해 있습니다. 향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민생 회복과 정치적 쟁점 해소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