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취임 후 약속 이행 주목...당내 통합·지역 균형 과제

연경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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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후 9:33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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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경기도 세제개편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약속 이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의 강력한 지지가 확인된 가운데, 당내 통합과 이재명 대통령의 데드크로스 상황 속에서 중도 확장성과 지역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지가 김 대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의 첫걸음, 약속 이행에 쏠린 눈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지역 현안 해결과 약속 이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정치적 정체성과 지역 발전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당·정·청이 소통하는 벽 없는 원팀을 강조한 것은 향후 국정 운영의 협력 기조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경기도 지방 세제개편 지원은 법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적한 대로 인프라는 경기도가 조성하는데 세수는 특정 시군에 편중되는 현행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공약입니다. 물론 일부 기초단체와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공론화 과정에서의 세심한 조율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PK 지역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민심이 변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44.2%로 반대 33.4%를 앞섰고, 2028년까지 이전을 완료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회의적이었던 김 대표로서는 지역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당내 통합의 과제와 정청래의 역할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당선됐지만, 정청래 전 대표가 권리당원의 46% 지지를 확인하며 당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연임 실패 후에도 탈당을 만류하며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자고 호소했고, 이는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한정애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권칠승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등 탕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의 가장 큰 승자는 호남 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호남의 지지 없이는 당권 장악이 어렵다는 정치적 지형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김 대표 역시 호남권 유세에서 약속한 메가프로젝트 이행을 통해 지지 기반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갈등 봉합을 위해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다만 공천 원칙 등 불안감의 근원을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균형과 민심 사이

김 대표가 안고 있는 도전은 지역 발전 약속과 전국적 정치적 균형을 동시에 잡는 일입니다. 경기도 세제개편은 반도체 산업 활황에 따른 세수 불균형을 해소하는 명분이 있지만, 기초단체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부산의 산업은행 이전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과 기존 입장 사이에서 정치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긍정 44%, 부정 46%로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면서 당 밖의 지지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직시해야 할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할지 혹은 밀착할지의 갈림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김 대표의 리더십은 약속 이행을 통해 지역 민심을 얻고, 당내 세력들과의 균형을 유지하며 중도 확장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취임 초기의 행보가 그 방향을 가늠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