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연쇄 부상에 삼성 우승 도전에 빨간불

스m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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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7일 오전 6:49

발행: 2026년 2월 27일 오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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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우승을 노리던 중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에 연쇄 부상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 원태인과 새 외국인 투수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후라도도 WBC 참가로 부담이 커졌다. 현재 건강한 선발은 최원태 뿐이며, 팀은 시즌 초반 버티기와 새로운 전력 보강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구상부터 흔들린 선발 로테이션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의 청사진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발 투수진을 구성할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 악재를 맞으면서 생겼습니다. 기획단계에서 기대했던 ‘최원태인’ 시너지와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는 시작도 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는데요. 현재 오키나와 캠프에서 아무 문제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선발 투수는 최원태 단 한 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5명의 선발 로테이션 중 단 1명만이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 시즌 초반부터 팀이 심각한 운영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차례로 무너진 주축들의 건강

문제는 시간순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먼저 팀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며 WBC 대표팀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집중 재활에 들어갔고, 개막 엔트리 합류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문제로 시즌 초반을 날린 적이 있어 팬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이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연습경기에서 0.2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그를 일본팀도 탐냈을 만큼 기대가 컸는데,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되면서 영입 효과에 큰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조차 파나마 WBC 대표팀에 합류해 조기 체력 소모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 마디로 삼성이 시즌을 준비하며 의지했던 세 명의 주축 선발이 각기 다른 이유로 캠프 초반부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남은 선택지와 버티기 전략

이러한 악재 속에서 삼성 구단으로서는 몇 가지 선택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매닝의 정확한 부상 진단 결과를 확인한 후, 교체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일입니다. 만약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서둘러 물색해야 시즌 개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텐데요. 두 번째는 원태인의 빈 자리를 메울 내부 자원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양창섭, 이승현, 신인 장찬희 등이 5선발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 캠프에서 확신을 주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팀은 시즌 초반을 어떻게 버텨내면서 주전들의 복귀 시점을 기다릴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FA로 영입한 최형우를 필두로 타선은 전년도보다 확실히 강화됐지만, 야구는 투수가 반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상황입니다. 선발진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불펜의 부담은 가중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팀 전력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삼성의 우승 도전이 첫 관문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면서, 구단의 위기 관리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받을 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