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대표 두 아들 잇단 의혹…장남 ‘국정원 비밀누설’, 차남 ‘빗썸 특혜채용’

K한
2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9일 오후 6:19

발행: 2025년 12월 29일 오후 6:19

요약 생성중...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비밀 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고, 차남은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건 모두 김 원내대표의 영향력 남용 논란이 불거지며 진상 규명이 요구된다. 김 원내대표 측은 해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두 아들이 잇따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장남은 국정원 직원으로서 비밀 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고, 차남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가족의 이익에 이용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진상 규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장남, 국정원 비밀 누설 고발

김 원내대표의 장남 김모씨는 국정원 직원입니다. 지난해 8월 김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김씨는 아버지의 보좌진에게 해외 정상급 귀빈의 방한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해당 기업의 입장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국정원직원법 위반 혐의에 해당합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남, 빗썸 취업과 ‘업비트 공격’ 의혹

지난해 11월, 김 원내대표가 빗썸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보좌진에게 경쟁사인 업비트를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두 달 뒤인 올해 1월, 차남이 빗썸에 입사했습니다. 당시 빗썸은 ‘수학 전공자 우대’라는 채용 공고를 냈고, 차남은 미국 켄터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에 빗썸이 김 원내대표의 차남을 위해 채용 조건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와 루나 사태 대응 등을 질의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한겨레의 해명 요청에 “내일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명 준비 중”…수사·진상규명 기대

두 사건 모두 김 원내대표의 정치적 지위가 가족의 이익에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현재 장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차남 취업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곧 해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향후 원내대표의 입지와 더불어민주당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