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비 내려 제한급수 해제…24년 만에 도암댐 물길 열려

조조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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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전 1:43

발행: 2025년 9월 19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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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했던 강릉시가 최근 내린 단비와 24년 만의 도암댐 비상 방류에 힘입어 아파트 대상 제한 급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1.5%에서 34.9% 이상으로 회복되었으나,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시민들에게는 지속적인 물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악 가뭄 끝, 강릉 시민의 숨통 트였다

강릉 지역의 심각했던 가뭄이 최근 내린 단비와 도암댐의 비상 방류로 점차 해갈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되었던 아파트 시간제 제한 급수가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극심한 물 부족으로 4만 5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수율이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물 절약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4년 만에 열린 도암댐, 희망의 물길

강릉시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평창군에 위치한 도암댐의 비상 방류가 24년 만에 재개되었습니다. 2001년 이후 중단되었던 도암댐의 물이 지난 9월 20일부터 강릉 남대천으로 흘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릉시는 하루 약 1만 톤의 생활용수를 추가로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는 방류수의 수질을 매일 검사하고 있으며, 첫날 총대장균군을 제외한 7개 항목에서 양호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총대장균군 분석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빗물에 되살아난 오봉저수지, 제한급수 해제

강릉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한때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저수율이 떨어지며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6일부터 100톤 이상 저수조를 갖춘 11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간제 제한 급수가 시행되었고, 4만 5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내린 단비는 오봉저수지에 희망을 가져왔습니다. 9월 20일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4.9%에서 최대 42.6%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수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강릉시는 9월 19일 오후부터 아파트 대상 제한 급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제한급수 해제 소식에 안도감을 표하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물 걱정을 덜게 되었다는 반응입니다.

안심은 아직 일러… 물 절약은 계속되어야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72.4%)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가을과 겨울철에도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제한 급수는 해제되었지만, 가구별 수도 밸브 75% 자율 잠금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가뭄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절수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강릉시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