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전체 주택공급 검토에 서울시·용산구 '강력 반대'

Y동h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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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전 1:03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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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이곳이 120년 만에 돌아오는 국가공원이자 상징적 공간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법적 규정과 미군 협의, 토양 정화 등 해결 과제도 산적한 가운데, 다음 주 김 장관과 오세훈 시장의 면담에서 이견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용산공원을 둘러싼 공급 논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8·13 부동산 대책에서 용산 어린이정원을 검토 대상에 넣은 것을 넘어, 공원 전역을 활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인데요. 정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 약 300만 제곱미터 부지를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발도 즉각 나왔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용산구가 연달아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죠. 특히 용산구는 이곳이 120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서울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국가공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한 주택 공급 부지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의 반대 논리

서울시는 용산공원이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국가자산이라며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용산구 역시 주택은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공급할 수 있지만, 국가의 상징 공간이자 대규모 도심 녹지는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대신 용산구는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면 기존 도심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정비사업을 통해 신규 주택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지자체들은 공원의 상징적 가치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개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법적 근거와 행정적 절차를 무시한 채 공원을 개발하려는 시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풀어야 할 숙제와 향후 전망

사실 용산공원 개발은 단순한 의지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현행법상 용산기지는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규정되어 있어, 주거 시설을 허용하려면 법 개정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아직 반환되지 않은 용지에 대한 미군 협의와 토양 오염 조사, 정화 작업까지 선행되어야 해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용산공원을 비롯한 공급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측이 어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대립이 계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급 확대와 도심 녹지 보호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실마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