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17% 쇼크 속 '절윤' 요구 거세…당내 갈등 심화

네M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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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3월 2일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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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추락하며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도부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절윤')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당내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장동혁 대표의 망설이는 태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수 지지 기반의 동요와 내부 갈등 속에서 당의 향후 전략과 생존이 걸린 지방선거를 몇 달 앞두고 있습니다.

지지율 최저치의 충격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7%까지 추락하면서 당내에 강한 충격파가 퍼지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수치를 두고 ‘쇼크’라고 진단했는데요, 특히 과거 확고한 지지 기반이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과의 격차가 거의 사라진 점이 더 큰 위기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지율 붕괴는 단순한 숫자 하락이 아닌, 당의 정체성과 지지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힙니다.

지도부 내에서는 이 위기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김재원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절윤’, 즉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를 명확히 하지 못한 점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문제를 꼽았습니다. 당의 이런 ‘꼴사나운 모습’이 보수 진영의 실망감을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단순한 당론 차원을 넘어, 당이 보수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연결됩니다.

‘절윤’ 요구, 현실적 선택인가 당내 분열인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당내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은 ‘절윤’입니다. 선거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도부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죠. 김재원 최고위원은 직접적인 ‘절윤’ 표현은 조심스럽지만, 선거 승리를 위한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이 ‘윤 어게인당’으로 인식되는 것을 차단하지 않으면 지지율 회복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이런 발언 뒤에 깔려 있습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비공개 자리에서 지역구 당원들의 불만을 전하며 장동혁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제는 ‘절윤’ 요구 자체가 당내에서조차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처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양분되어 있어, 장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반발을 완전히 잠재우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는 당이 보수 단일 대오를 형성하는 데 실패하고 내부부터 분열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지도부의 망설임과 불확실한 미래

모든 논의의 중심에는 장동혁 대표의 태도가 있습니다. 지도부 내부에서조차 그가 현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강한 의사 표시를 못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절윤’을 명시적으로 거부하거나 수용하기보다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망설임은 당장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보다는 갈등을 미루는 ‘관리’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 당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문제는 다층적입니다. 대통령과의 관계 정립, 당내 강성층과 현실파 사이의 줄다리기, 지지 기반의 동요,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구체적 전략의 부재까지 모두 얽혀 있죠. 지방선거라는 중대한 평가가 코앞에 닥친 만큼, 당의 향후 몇 주 동안의 행보는 단순한 당론 정립을 넘어 당의 생존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가 내놓을 해법이 지지율 그래프의 반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내홍의 시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