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11월 중간선거 전략 포석

네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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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4일 오전 3:16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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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가 민주당 원내대표 제프리스와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제프리스가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리는데요. 양측은 민생 현안을 논의했고, 쿠슈너는 백악관 실장과의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공화당은 다수당 유지를 자신하며 견제하고 있습니다.

예상 밖의 만남이 던진 파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비공식 참모인 재러드 쿠슈너가 최근 뉴욕에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사적 공간에서 만나 주택, 이민, 생활비 등 민생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만남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선, 향후 정국에 대한 양측의 전략적 포석이 담긴 만남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사실 쿠슈너와 제프리스는 낯선 사이가 아닙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초당적 형사사법 개혁법을 함께 성사시키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의 협력 경험이 지금 이 시점에 다시 부각되면서,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어선 대화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원의장직을 둘러싼 묘한 기류

이번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다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하원의장은 예산안 처리와 법안 제동권은 물론, 대통령 및 각료에 대한 탄핵소추권까지 가진 승계 서열 2위의 막중한 직책입니다. 쿠슈너가 이 시점에 제프리스를 만난 것은, 민주당의 하원 장악 시나리오에 대비한 행정부 차원의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하원 장악 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탄핵소추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의 제거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조롱했지만, 최근에는 태도를 달리하며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런 변화 속에서 쿠슈너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의 만남을 제안한 점도 눈에 띕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여야의 셈법

물론 공화당 측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 현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민주당 내분과 이란 전쟁 상황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공화당이 예상 211석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쿠슈너의 행보를 견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하지만 쿠슈너가 민주당의 유력 거물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행정부 내부에서도 중간선거 이후의 정국을 심각하게 점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립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이 논의한 민생 현안들은 향후 초당적 협력의 초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탄핵과 각료 제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제프리스와의 관계가 과연 실질적인 협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번 만남은 양측 모두에게 정치적 여지를 남기는 묘한 신호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