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줄었지만 N수생은 역대급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전국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광주는 총 3만 1,704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979명 줄었고, 제주 역시 7,414명을 기록하며 99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부산은 2만 9,181명으로 오히려 298명 늘어나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재학생은 줄고 졸업생이 크게 늘었다는 공통점입니다.
제주의 경우 졸업생 지원자는 1,781명으로 전년 대비 196명 증가하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남광주도 졸업생이 6,980명으로 412명 늘었고, 부산 역시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학생은 세 지역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남광주만 1,400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졸업생이 시험장으로 돌아오는 이유
이러한 현상 뒤에는 여러 교육적 맥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이번 수능이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체제라는 점을 졸업생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졸업생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되기 전에 익숙한 체제 안에서 한 번 더 도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대 진학 희망자 증가와 성적 향상을 통한 상위권 대학 진학 열망도 N수생 증가를 이끄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선택과목을 보면 국어는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탐구를 고른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영어 영역 선택률은 전남광주 기준 96.9%에 달했고, 제2외국어 응시자도 부산에서 전년보다 25%나 늘어 학생들의 전략적 선택이 엿보입니다.
교육 현장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
수능 외에도 교육 현장에는 다양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총 195명을 선발하는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가 9월 28일부터 시작되며, 중등교사 임용 계획은 이달 30일에 공고될 예정입니다. 한편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는 부산 지역 전체 피해응답률이 전국 평균과 같은 2.9%를 기록했으나, 초등학교는 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교육청의 예방 정책 강화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해운대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며 특성화고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될 예정입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검정고시 출신까지 각자의 목표를 안고 시험장에 오를 이들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