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6주년, 이재명 대통령 '헌법 수록' 재천명…여야 대립 속 기념식

뉴동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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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8일 오후 11:31

발행: 2026년 5월 18일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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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18 46주년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 수록을 재천명하고 전남도청을 K-민주주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내란 척결'과 '독재 저지'로 대립했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프레임 전쟁이 예상된다.

46년 만의 복원, 그리고 정치적 격랑

2026년 5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6년 만에 원형 복원된 옛 전남도청 앞에 대형 태극기가 펴졌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동반 참석해 전례를 깼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자리했지만, 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메시지가 오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내란 공천 심판'을 외친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시민들의 항의를 받으며 별도 입구로 들어가 박수를 치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5·18 정신을 둘러싼 정치적 프레임 대결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K-민주주의 성지'와 헌법 수록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대동 세상' 정신이 2024년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는 힘이었다며, 전남도청을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직계가족이 없어 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희생자들을 위한 직권 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념식 후 대통령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박영순 기자를 만나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여객기 참사 유해 수습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 전문가 참여를 지시했습니다.

여야의 프레임 전쟁과 앞으로의 과제

이번 5·18 기념일은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프레임 전쟁으로도 읽혔습니다. 민주당은 5·18과 12·3 비상계엄을 연결해 '내란 현재 진행형'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험한 정권 견제'를 내세우며 독주 저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헌법 개정을 둘러싼 대립도 여전합니다.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려는 법안은 국민의힘 표결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복원된 전남도청 벽면의 총탄 자국을 보며 참상을 되새겼고, 46년 만에 돌아온 도청이 앞으로 어떤 역사적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