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복지시설 총격 참사...양육권 분쟁이 동기로 추정돼

국K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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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0일 오전 8:18

발행: 2026년 6월 30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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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타데 청소년 보호센터에서 총격으로 직원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45세 튀르키예계 독일인 남성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는 생후 3개월 된 딸의 양육권 분쟁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 내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양육권 분쟁이 불러온 참사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 서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슈타데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6월 29일, 청소년 보호 센터에서 일하던 성인 직원 6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둔 취약 계층 여성들을 돌보는 복지 시설이었습니다. 당시 시설 안에 있던 아이들과 인근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생들은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공공 시설에서 벌어진 대량 살상은 독일 전역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족 간 갈등이 불러온 비극

경찰은 총격 용의자로 45세 튀르키예계 독일 국적 남성을 포함해 총 3명을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두고 양육권 분쟁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가족 간 갈등이 범행의 주요 동기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용의자의 딸과 아이 어머니도 시설 내 사무실에 함께 머물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총격 과정에서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나 여성 혐오에 따른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설의 특수한 환경과 가족 문제가 맞물려 발생한 비극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남녀 용의자가 차량으로 도주하려다 제지당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엄격한 총기 규제에도 발생한 참사

독일은 미국 등과 비교하면 총기 소유와 관리가 엄격한 국가로 꼽힙니다. 민간인이 총기를 소유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며, 대규모 총격 사건도 상대적으로 드문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2023년 함부르크 여호와의 증인 예배당에서 6명이 살해된 사건, 2016년 뮌헨에서 9명이 숨진 참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슈타데 사건 역시 인구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소도시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복지 시설 종사자들이 표적이 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관리 체계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공공 시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독일 사회에서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