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보내는 위험 신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8.9%로 나타났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4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부정 평가와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 그리고 호남과 충청 등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엇갈리는 디커플링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국정 운영에 대한 경고음이 제대로 울린 것입니다.
독선의 덫에 걸린 걸까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칼럼에서는 과거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지지율이 꺾이는 공통 분모가 독선적 국정 운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2026년 4월 이후 부동산 세제 개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공소 취소, 통합 사관학교 설립 등 강성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69%대에서 40%대로 급락했습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민심이 더욱 얼어붙었고, 경찰의 수사 역량 부족으로 인한 불신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중도층과 청년층의 등을 돌리기 쉽습니다.
반등을 위한 총력전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총력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메가성장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는 메가 프로젝트로 집권 여당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며 국정 쇄신의 의지를 보였고,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 등 지역 균형 발전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비거주자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10월 출범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의 안정적 안착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개각과 정책 조정이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국정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될지가 향후 지지율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