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이란전 비협조에 보복

마한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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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일 오후 12:19

발행: 2026년 5월 2일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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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EU의 무역 합의 미준수와 이란 전쟁에서의 비협조적 태도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EU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동맹국 간 갈등이 경제와 안보 영역으로 확대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 발표와 EU의 강경 대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유럽연합(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EU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즉각 반발하며, 미국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EU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지난해 체결된 무역 합의를 사실상 무효화하는 조치입니다. 지난해 7월 양측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불과 10개월 만에 원상 복귀되는 상황이 된 거죠.

이란전 비협조와 무역 갈등의 교차점

이번 관세 인상 배경에는 이란 전쟁에서 EU 국가들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거부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는데요. 그는 동맹국들이 안보 문제에서 미국을 돕지 않는다면 경제적 보복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관세 인상은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 안보 동맹 관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미 국방부는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조치 역시 이란전 비협조에 대한 불만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무역 합의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대미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미국 내 공장 건설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EU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당혹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동맹국들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이번 사태는 한국과 일본 같은 다른 동맹국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무역 불균형과 안보 기여를 문제 삼은 바 있는데요, 특히 한국은 대미 투자 이행 지연으로 관세 위협을 받은 적이 있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것은 미국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 이번 관세 인상은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U가 보복 관세로 맞대응할 경우 무역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번 사태는 미국과 EU 간의 관계가 경제와 안보를 넘나드는 복합적 갈등으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와 EU의 대응 방안이 주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