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원주권 2.0' 선언 vs 당내 용퇴 압박…국힘 내홍 심화

문조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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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7일 오전 2:49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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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원 직선제 등을 골자로 한 '당원주권 2.0'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당내에서는 사당화 우려와 함께 리더십 실패를 근거로 한 용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당원 결집을 넘어 한동훈, 이준석 등을 포용하는 대통합이 총선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하며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당원주권 2.0과 총선 승리 서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주권 2.0'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대폭 강화해 2028년 총선 과반 승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간 책임당원 100만 명을 확보하고 2030세대 지지 상승을 이끌어낸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당원 주권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민심 회복과 정권 탈환을 다짐한 겁니다.

핵심은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 도입입니다. 특히 당협위원장 전원을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방안은 당내 일부 의원들이 조직 분열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 대표는 당원주권 2.0위원회를 출범시켜 당헌과 당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성 지지층인 공구리와의 결집을 다지며 합리적 기준을 찾아 직선제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사당화 우려와 용퇴 압박

장 대표의 개혁안 발표 직후 당내 비주류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성권 의원은 지난 1년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용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은희 의원 역시 이번 행보를 당원 전능주의를 흉내 낸 함량 미달의 구호로 치부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4선 의원들 역시 현재의 당 상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장 대표의 리더십에 뚜렷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원주권 강화가 결국 장 대표 개인의 사당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 안에서 소수 의견을 배제하고 특정 지지층의 목소리만 반영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당원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당의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외연 확장과 대통합의 과제

중진 의원들은 장 대표의 방식과는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과 권영세 의원 등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의원들은 보수 빅텐트를 구상하기 위해서는 당 밖의 인물들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을 포용하는 폭넓은 외연 확장이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첫걸음이라는 조언입니다. 당원 중심의 결집을 넘어 폭넓은 대통합과 외연 확장 없이는 총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진들의 공통된 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