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선트 AI 차르설은 가짜뉴스', 빅테크 회동 앞두고 규제 논쟁 가열

데서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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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5:16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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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AI 차르' 임명설을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는 'AI' 대신 '슈퍼지능' 용어를 쓰자고 주장하며 추가 규제에 반대했고, 시진핑 주석은 인간 통제를 강조해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오는 29일 백악관에서 빅테크 CEO들과 AI 회의를 여는 등 규제 완화와 안전 확보 사이의 정책 방향이 주목됩니다.

'AI 차르' 임명설, 이틀 만에 '가짜뉴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인공지능(AI) 정책 총괄, 이른바 'AI 차르' 임명설을 정면으로 부인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에 "베선트는 AI 차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그 직책을 원하지 않고, 재무부에서 훌륭히 일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를 재무부에 두고 싶다"며 "또 다른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죠.

불씨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댔습니다. 그는 AI 부대 창설과 AI 차르 임명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세마포는 22일 베선트 장관을 유력 후보로 보도했어요. 실제로 베선트 장관은 유엔총회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AI 사고 발생 시 양국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보 체계를 논의했습니다. 올해 초 금융기관들로부터 첨단 AI 시스템의 취약점 보고를 받은 뒤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온 인물이기도 하죠.

'AI'와 '슈퍼지능', 용어에 담긴 셈법

트럼프 대통령은 'AI'라는 말 대신 '슈퍼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자고 주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 명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용어 논쟁 이면에는 규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자리합니다.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추가 규제에 반대했습니다. 규제가 미국 기업의 발목을 잡으면 중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논리였죠. 그는 AI 위험론을 "사기(HOAX)"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반대로 시진핑 주석은 국빈 환영식 연설에서 "AI 발전이 사람에 의해 통제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규제를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AI 사고에 대비한 핫라인 구축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내리는 결정이 앞으로 수십 년의 평화와 번영을 좌우할 수 있다"고 했고, 양측은 AI가 세계를 장악한다는 위험론은 부정하면서도 안전 관리 필요성은 인정한 셈입니다.

빅테크 불러모은 백악관, 남은 쟁점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빅테크 경영진과 AI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엽니다. 참석자 명단과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기업의 안전 책임과 정부 개입 수준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제 부재를 재확인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할 전망이에요.

초청장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24일 시진핑 주석 방문을 기념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죠.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은 기술 발전 속도에 걸맞은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AI 규제 체제에는 부정적입니다. 규제 완화와 안전 확보 사이에서 미국의 AI 정책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