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순항미사일과 AI 어뢰 연속 시험으로 수중 핵위협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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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전 2:21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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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월 중순 동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과 신형 AI 어뢰 잠-2.0을 잇달아 시험했습니다. 낮은 고도 비행과 AI 유도, 변칙 발사 방식이 특징이며 한미 수상함 전력을 겨냥한 반접근·지역거부 능력 강화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중 다층 타격 자산의 실전 배치가 빨라질 것으로 보며 한국의 대응력과 한미 공조가 중요해졌다고 지적합니다.

수중 전력 시험 잇따라

북한이 10월 중순 동해상에서 수중 발사 전력을 잇달아 시험했습니다. 14일에는 3000t급 잠수함에서 두 종류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어 신형 AI 어뢰 잠-2.0 시험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이틀 연속 시험은 해군 핵무력과 비대칭 타격 능력을 실전 배치하려는 신호로 읽힙니다.

같은 달에만 중거리 전략미사일,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신형 어뢰가 연속으로 시험됐습니다. 전략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비행해 레이더에 늦게 잡히고, 수직 발사관과 어뢰발사관을 함께 쓰는 변칙 발사가 특징입니다.

AI 어뢰와 수중 다층 타격

잠-2.0은 국방과학원 등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5년간 180여 차례 실험으로 추진 효율과 로켓추진 성능을 입증했고, 인공지능을 목표 탐색과 유도에 적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초고속 항주와 AI 유도로 한미 해군의 음향 탐지와 기만기 대응 체계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잠-2.0이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등 한미 수상함 개입을 차단하거나 지연, 거부하는 반접근·지역거부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있다고 봅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비대칭 우위를 과시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양무진 석좌교수는 수중 다층 타격 자산의 정례 훈련과 실전 배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확장억제와 한반도 안보

북한은 이번 시험을 전쟁 억제수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이 한반도와 대만해협을 함께 고려하며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의 핵전력 활용 검토에 대응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반대로 연속 시험은 협상 국면에서 레버리지로 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오판 여지를 줄이고 안정적 억제를 유지하려면 한국의 대응력과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수중 핵위협이 구체화될수록 신호를 정확히 읽고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