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장관 후보자 의원직 겸직 논란…정치자금 의혹까지 겹쳐

Y미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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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일 오후 2:38

발행: 2026년 9월 3일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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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을 고수하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래당 당원들의 사퇴 촉구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진중권 교수 등은 강하게 비판했으며 야당은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원직 유지 놓고 격렬한 공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출근길에는 청년 정당 미래당 당원들이 시위를 벌이며 강력하게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150만 청년이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당의 이익을 위해 의원직을 붙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A4용지를 날리며 항의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무력화한 위성정당 전략으로 당선된 점을 지적하며, 장관이 되고도 의원직을 유지하려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만 밝힌 채 사퇴 여부는 피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여론의 불만을 키우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치자금 의혹까지 덮쳐

겸직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용 후보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낸 정치자금을 배우자 급여로 돌려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용 후보자의 정치자금 5억여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억 9천여만 원이 특별당비 형태로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자금이 배우자의 당직자 임금으로 연결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김포공항 귀빈실을 가족 여행 때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와, 지방선거 기간 중 특정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당명 인쇄 의류를 입고 촬영한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추가 고발에 나섰습니다. 의혹이 겹겹이 쌓이면서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인준 심사를 넘어 전방위 검증의 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문회 앞두고 커지는 시험대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여야 모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일각은 용 후보자는 물론 김승원 지명자의 지명까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용주 맥정치연구소장 역시 관행을 깨고 의원직을 고집하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라며, 결국 공정성 시비 속에서 정치적 자산이 다하는 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용 후보자 측은 모든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퇴 시점이나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청문회로 미루는 태도가 국민적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향후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용 후보자가 제시할 답변이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