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일본 꺾고 4강 진출 가능성 높여…라운드로빈 3승 2패

한네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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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6일 오전 4:21

발행: 2026년 2월 16일 오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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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5일 일본과의 2026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8엔드에서 김민지의 활약으로 3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으며, 3승 2패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민지는 테이크아웃 성공률 92%를 기록했고, 한국은 17일 중국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팽팽했던 초반, 리드와 추격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5로 승리한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 덴마크와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승부를 뒤집은 전략적 선택

승부의 분수령은 7엔드와 8엔드였습니다. 한국은 7엔드에서 득점 대신 ‘블랭크 엔드’를 선택해 다음 엔드의 후공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략이 통했습니다. 8엔드에서 서드 김민지가 연속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일본의 스톤을 제거했고, 스킵 김은지의 정확한 마무리 투구로 3점을 획득, 6-3으로 달아났습니다.

일본은 9엔드에서 2점을 추격했지만, 10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김민지는 이날 테이크아웃 성공률 92%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꼽혔습니다. “빙질 적응이 되면서 본인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그의 소감처럼 한국 팀은 점차 올라가는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4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스퍼트

이번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섰습니다. 현재 스웨덴이 5승으로 선두, 미국이 4승1패, 스위스가 3승1패, 한국과 덴마크가 3승2패로 4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중국,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를 상대합니다. 다음 경기는 17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중국과의 맞대결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포디움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컬링 아이돌’로 불리는 이들이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