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K의료' 소비 역대 최대 1.4조원…의료관광이 경제 새 성장동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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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5일 오전 3:47

발행: 2025년 10월 25일 오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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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K의료 소비액이 1.4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68% 증가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비급여 시술이 주류를 이루며, 의료 관광 전체 규모는 7조 원을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가장 많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이 82%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의료관광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K의료 소비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의료 서비스 소비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K의료' 소비액이 1조 4285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 금액은 신용카드 결제만 집계된 것으로,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등 현지 결제 수단과 현금 거래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는 총 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부과·성형외과 중심의 소비 구조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료 서비스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입니다. 전체 소비액 가운데 피부과가 56.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성형외과가 23.8%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로 레이저 시술, 보톡스, 필러 등 비급여 진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국의 우수한 미용 의료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에서의 색조 화장품 구매와 약국에서의 기초 기능성 제품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7조 원 시대 연 의료관광 산업

의료 서비스 직접 소비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병원과 약국 방문과 함께 쇼핑, 숙박, 관광 등에서 지출한 총 '의료 관광' 금액은 지난해 7조 503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처럼 의료 관광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본격적인 유치 사업 시작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117만 명에 달했는데, 2015년 대비 약 4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국 중심의 소비 구조와 향후 과제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2조 444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1조 4179억 원), 미국인(7964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기관 규모별로는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82%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미용·피부과 중심의 진료 수요가 주를 이루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의료관광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