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대설주의보 속 눈구름 동진…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눈과 한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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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4일 오전 1:32

발행: 2025년 12월 13일 오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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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서해에서 발달하는 새로운 눈구름으로 호남과 제주에는 추가 강수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중부 내륙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빙판길 위험이 높아지며, 습설과 강풍까지 겹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지자체들은 지난 폭설 교훈을 바탕으로 선제적 제설 작업과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지며 변수 남겨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이제 대부분 그쳤습니다. 13일 밤부터 이어진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의 강수는 잦아들었죠. 하지만 전북 무주와 전남 구례, 제주 산간 등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새로운 눈구름이 다시 발달하고 있어 호남과 제주 지역에 추가적인 눈이나 비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내일(14일) 아침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에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더욱이 내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출근길과 등굣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자체들의 총력 대응과 선제적 제설

이번 눈에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 등 각 지자체는 총력 대응 태세를 갖췄습니다.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8천여 명의 인력과 1,256대의 장비를 투입했고,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지난 4일 수도권 폭설 당시의 교통 대란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 모습입니다.

수원시는 13일 저녁, 적설량 0.5cm를 기록하자마자 제설 장비 111대와 인력 241명을 투입해 320톤의 제설제를 선제적으로 살포했습니다. 또한 폭설 시 차량 통제를 위한 경찰 협의와 지자체 간 경계 도로 제설 협력까지 마련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죠.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춘천에서 발생한 눈길 미끄럼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습설과 한파, 이중고에 대비해야

이번에 내린 눈의 특징은 ‘습설’이라는 점입니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은 무게가 무거워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에 붕괴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기상청과 각 지자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적설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죠.

더 큰 문제는 기온 하락입니다. 1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내륙에서 영하 5도 안팎,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체감 온도를 더욱 낮출 강풍도 예상돼, 한파와 눈이 겹치는 이중고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 이상의 강풍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시민들의 협조 당부

현재 눈구름대는 동쪽으로 빠져나갔지만, 서해에서 발달하는 새로운 구름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구름대의 이동 경로와 강도를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특보를 확대 발령할 계획입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이어지며, 기온은 13일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개개인의 안전 대비입니다. 지자체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안전 운전을 당부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가 보충되어 있으니,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위와 미끄러운 길, 강풍까지 겹치는 만큼,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