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공약과 역학 교차, 경기도지사 경선의 두 축

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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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8일 오후 3:20

발행: 2026년 3월 28일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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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한준호 후보가 통합돌봄 정책으로 차별화하며 추미애 의원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그의 공약은 시·군 간 돌봄 격차 해소와 AI 기반 선제적 서비스 연계가 핵심입니다. 본경선을 앞두고 정치적 역학과 정책 평가가 교차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추미애 대 한준호, 본경선 앞둔 치열한 각축

4월 초 본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판도가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입니다. 초반 추미애 의원의 우세론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최근 한준호 의원의 지지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본경선 구조상,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아직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이 와중에 한준호 후보는 '통합돌봄'이라는 구체적인 정책 카드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역학과 정책 구상이라는 두 개의 축이 교차하며 경선의 향방을 가를 겁니다.

데이터 기반 맞춤 돌봄, 한준호 후보의 정책 핵심

한준호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형 통합돌봄' 구상의 핵심은 시설 중심에서 재가·지역사회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마다 돌봄 서비스 수준과 재정 여건에 큰 차이가 있는데요, 이를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공통 돌봄 표준(GCS)'을 마련해 서비스 질을 표준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시·군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정이 취약한 지역에는 도 차원에서 직접 재정을 투입해 공백을 막겠다는 입장이죠.

더 주목할 부분은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 서비스 연계입니다. 개인별 돌봄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위험 신호를 미리 감지하는 '경기도형 AI 복지 OS' 구축을 통해, 신청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찾아가는 돌봄' 체계로 전환해 보다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골자입니다. 또한 요양보호사 등 현장 인력의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을 강조하며, 돌봄의 질은 결국 사람에게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기류와 향후 관전 포인트

한준호 후보의 이러한 정책 공세는 정치적 지형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에 대한 '뉴이재명' 세력 내부의 우려와 비판이 지지 기반 이탈로 이어지면서, 한 후보에게 표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추미애 의원은 586 그룹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지지층이 여전히 단단합니다. 본경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데, 많은 관측은 추미애와 김동연 후보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지만, 한준호 후보의 돌풍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이번 경선은 인물 중심의 지지와 정책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교차할지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아직 강력한 단일 후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최종 후보가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고 결선까지 갈 경우, 당내 갈등과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경선 결과는 단순히 후보자를 가리는 것을 넘어, 민주당 내 권력 구도와 앞으로의 경기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