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젠슨 황에 새만금 투자 친서...삼겹살 회동 제안

머한한국
9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7일 오후 8:34

발행: 2026년 6월 27일 오후 7:03

요약 생성중...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엔비디아 젠슨 황 CEO에게 새만금 투자를 제안하는 친서를 보냈습니다. 규제 없는 백지 상태와 청정에너지, 산업용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삼겹살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새만금을 글로벌 AI 밸리로 조성하려는 구상이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삼겹살 한 점으로 시작되는 글로벌 AI 밸리 구상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에게 친서를 보내며 새만금 투자를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딱딱한 비즈니스 미팅 대신 삼겹살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한 건데요.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친서는 젠슨 황 CEO가 최근 방한 당시 새만금을 잠재적 투자처로 언급한 것에 대한 화답입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의 만남에서 새만금을 AI 밸리로 평가한 바 있어, 전북도는 이 기회를 즉각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죠.

'완벽한 백지'를 내세운 새만금의 경쟁력

이 당선인은 친서에서 새만금을 규제가 없는 완벽한 백지 상태라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나 사우디아라비아 옥사곤과 견줄 만한 최적의 투자처라는 설명인데요. 특히 마찰 제로와 무한 확장성, 압도적 속도라는 엔비디아의 핵심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강점으로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청정에너지와 풍부한 산업용수를 꼽았습니다. 여기에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규제 프리 샌드박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죠.

당연히 이런 구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당선인은 젠슨 황 CEO가 팬이라고 밝힌 가수 화사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정서적 친근감을 더했고, 형식적인 프레젠테이션 대신 삼겹살 회동을 제안하는 전략까지 구사했습니다.

과연 엔비디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새만금이 글로벌 AI 밸리로 거듭나려면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생산 및 데이터 허브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현재 새만금은 이미 다양한 기업 유치 노력이 진행 중인 지역입니다. 이번 제안이 엔비디아 본사와 코리아 지사에 동시에 전달된 만큼, 구체적인 논의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숙제가 많은 만큼, 향후 전북도의 실질적인 실행 계획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