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0주년 맞아 전 시리즈에 '악마술사' 업데이트 폭풍

지게B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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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2일 오후 12:52

발행: 2026년 2월 12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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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30주년을 기념해 전 시리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디아블로 II에는 25년 만의 신규 직업 '악마술사'가 추가되고, 디아블로 IV는 확장팩 '증오의 군주'와 함께 스킬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한다. 악마술사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포함한 세 게임에 모두 등장하며, 원작의 감각을 유지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25년 만의 신규 직업 등장

블리자드의 대표 액션 RPG '디아블로' 프랜차이즈가 출시 30주년을 맞아 전 시리즈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5년 만에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에 추가된 신규 직업 '악마술사'인데요. 이 직업은 지옥의 힘을 역이용해 악마를 지배하는 어둠의 시전자 컨셉으로, 디아블로 IV의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와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에도 동시에 등장합니다. 한 직업이 프랜차이즈의 세 게임에 크로스로 추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시리즈의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될 전망입니다.

악마술사의 핵심은 '지배'에 있습니다. 기존 네크로맨서가 다수의 언데드를 소환하는 방식과 달리, 악마술사는 소수의 악마를 직접 통제하며 상황에 따라 이동과 공격 대상을 세부적으로 지정할 수 있죠. 더욱 흥미로운 점은 소환한 악마를 '속박'해 고유 능력을 쓰거나, '삼켜' 생명력을 회복하는 선택지가 있다는 겁니다. 소환수를 유지할지, 일회성 강화 수단으로 소모할지의 전략적 고민이 게임 플레이에 깊이를 더합니다.

디아블로 IV, 시스템의 대격변

한편, 오는 4월 28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IV'의 확장팩 '증오의 군주'는 게임의 근본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스킬 트리 개편인데요. 기존의 단순한 강화 방식을 버리고, 각 스킬에 3가지 '변형' 옵션과 4가지 강화 옵션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염구 스킬을 빙결 효과로 바꾸거나, 소각을 번개 광선으로 변경하는 식으로 플레이어의 커스터마이징 폭이 극적으로 넓어졌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 철학은 '성장'과 '커스터마이징'의 분리라고 개발진은 설명합니다. 스킬 트리는 기술의 형태와 개성을 결정하는 반면, 강력한 위력 증가는 전설 아이템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설계됐죠. 또한 '전쟁 계획' 시스템을 통해 엔드 게임 콘텐츠를 플레이리스트처럼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신규 지역 '스코보스'에서 메피스토와의 결전이 펼쳐집니다. 악마술사와 함께 추가되는 빛의 직업 '성기사'와의 대비도 확장팩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작 감각 유지와 현대적 개선의 균형

디아블로 II에 25년 만의 대형 업데이트를 결정한 배경에는 여전히 수백만 명이 넘는 플레이어의 꾸준한 사랑이 있습니다. 개발진은 새로운 직업을 추가하면서도 '이것이 정말 디아블로 II처럼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원작의 고유한 감각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악마술사의 '직접적인 지배'라는 독특한 판타지이자, 최고 난이도 콘텐츠 '위압적인 고대인' 같은 새로운 도전과제입니다.

편의성 개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디아블로 II에는 유저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게임 내장형 '전리품 필터'가 마침내 도입되어, 원하는 등급의 아이템만 강조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관함도 대대적으로 개편되어 재료, 보석, 룬 전용 탭이 생기고 아이템 중첩이 가능해져 장비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죠. 30년 된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직업으로 유입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랜 팬들을 위한 세심한 개선까지 아우르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