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속 일상 되찾는 거제·통영…복구는 이제 시작입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에서 주민들의 일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거제 둔덕면에서는 침수되었던 마트와 식당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농협 자재센터나 우체국은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완전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거제시는 이번 수해로 예정되었던 시민의 날 행사와 거제섬꽃축제, 거제맥주축제 등 주요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모든 행정력을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신고 기간을 9월 4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하여 누락되는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경찰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현장 복구
복구 현장에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인력이 투입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7일 600명의 경찰관을 투입한 데 이어 25일부터는 매일 40~50명의 인력을 보내 토사 제거와 침수 물품 반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본사와 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자회사 임직원 70여 명이 둔덕면과 거제면 일대 침수 주택과 상가 복구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거제 지역의 응급복구율은 71%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농촌 지역의 2차 피해 예방과 인프라 복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져
수해 복구를 위해 민간과 공기업의 지원도 활발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거제·통영 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과 임시주거시설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택건설협회도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이런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일상 회복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