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강사 정창성, 제자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경찰 신상 공개

뉴n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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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12:35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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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이 20대 제자인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사건의 잔혹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범행 후 태연하게 행동하고 여장까지 하며 알리바이를 조작한 그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사이코패스 검사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닐봉지 들고 태연하게 걸어간 범행 현장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 살해 사건의 잔혹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은 지난 8월 20일 자신의 제자였던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주거지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산과 경주 불국사, 경기 군포, 대구 팔공산 등 여러 지역에 조각난 시신을 나누어 유기했습니다.

범행 직후 정창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시신 일부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은 비닐봉지 두 개를 들고 골목길을 걸었는데요. 주변을 살피거나 서두르는 기색 없이 휴대전화를 보며 태연하게 이동하다가 쓰레기장에 봉지를 버리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범행 후에도 동요 없는 모습을 보인 점은 수사 당국을 놀라게 했습니다.

피해자 옷을 입고 여장한 끈질긴 알리바이

정창성은 단순히 시신을 유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는 범행 직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역 안에서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고 귀가했는데, 이는 마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역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더욱 대담한 것은 범행 약 5시간 뒤 직접 경찰서를 찾아 피해 여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사실입니다. 범인이 피해자의 행방을 걱정하는 사람처럼 행동했다는 점에서 그의 냉혹함이 드러납니다. 경찰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계획적인 알리바이 조작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창성에게는 살인과 시체손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총 5개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곳곳에 흩어진 시신과 남은 과제

경찰은 정창성의 진술과 이동 동선을 추적해 시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구 팔공산 일대에서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신 일부는 쓰레기장을 거쳐 소각장으로 옮겨져 이미 소각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부분은 영영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잔혹성을 고려해 정창성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시신 수색과 정신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조만간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피해자를 가족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수색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