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 첫 선거 유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깜짝 유세에 나섰습니다. 5월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31일에는 서문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를 지원할 예정인데요. 이는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으로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던 그가 직접 나선 배경에는 보수 결집의 필요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국을 누비는 행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후 충청, 경남, 부산, 강원, 경북, 문경 등 전국 곳곳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28일에는 문경시 청운각을 방문해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숙했던 곳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과의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지원 유세를 넘어 보수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서 당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의 해석과 전망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보수 측에서는 그녀의 유세가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중도층에게도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극우 심판론'을 내세우며 역결집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경기 지역 유세를 병행하며 선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유세를 재개해 '서울시를 지켜내는 선거'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박 전 대통령의 행보가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