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의뢰로 번진 딥페이크 논란
선거관리위원회가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선거캠프의 딥페이크 제작 및 관권선거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는 즉각 고발장을 접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박완수 캠프 역시 반박 기자회견을 열면서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지난 3~4월 사이 경남도청 공무원을 동원해 AI 영상을 제작·유포했다는 의혹입니다.
기술적 실수 Vs. 고의적 조작
박완수 캠프는 해당 영상이 공개 유포용 딥페이크가 아니라 홈페이지 디자인 시안에서 발생한 기술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경남선관위에 문의해 문제 소지를 확인하고 즉시 삭제·대체했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김경수 캠프는 도청 공무원과 딥페이크 전담 인력 간 통화 기록과 외장하드 전달 사실을 증거로 내세우며 의도적인 가짜 영상 제작 및 유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15일과 18일의 통화 내용, '쇼츠' 파일 목록 등 핵심 증거에 박 캠프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거와 AI의 충돌, 앞으로는?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선거 과정에 악용될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딥페이크 영상이 선거운동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요구했고, 양측의 법적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향후 선거에서 AI 콘텐츠 규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