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만성콩팥병 환자 사망 위험 4.1% 상승...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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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후 6:49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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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연구팀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4.1%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여성, 고혈압 동반 환자에게 위험이 크며,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균형 붕괴가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연구진은 폭염 기간 중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와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협합니다

올여름 극심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명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권진경 교수팀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상위 1% 수준의 극심한 폭염에 노출되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평소보다 약 4.1%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같은 조건에서 비환자군에서는 뚜렷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폭염이 일반인과 달리 콩팥 기능이 약한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학계의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누가 더 위험할까

연구 결과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위험이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그리고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훨씬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폭염 기간 중 집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취약성은 신장의 기능 저하에서 비롯됩니다. 콩팥은 우리 몸의 수분과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핵심 기관인데요.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은 폭염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제대로 감내하지 못합니다. 결국 혈압 불안정과 직결되는 생리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사망 위험을 키우는 것입니다.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권진경 교수는 폭염 기간 동안 만성콩팥병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서, 의료진과 환자 간 상담을 강화하고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더운 날씨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전해질 보충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시점부터 병원과 보건 당국이 고위험군 환자를 사전에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기후 변화로 극심한 폭염이 잦아질수록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더욱 탄탄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