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깜짝 성장'에 금리 인하 기대↓…뉴욕증시 3일 연속 하락

vM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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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6일 오전 7:31

발행: 2025년 9월 26일 오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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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3.8%로 확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AI 관련 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국제유가도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향후 발표될 8월 PCE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견조함'에 투자 심리 위축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경기 호조가 오히려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로 위험 회피 심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상 웃돈 2분기 GDP, 고용 시장도 '이상 무'

미국 상무부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잠정치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1분기(-0.6%)의 부진에서 벗어나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줍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3.8%의 2분기 GDP 성장률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8월 내구재 수주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기업들의 설비 투자 흐름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1만 8000건으로 감소하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12월 인하 확률 하락

이처럼 미국 경제가 둔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이 바뀌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경기가 탄탄하다면 Fed가 서둘러 금리를 내릴 유인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기 호조는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크게 후퇴시켰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0.5%p) 인하될 확률은 이전 73.3%에서 60.4%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기술주 전반 약세, AI 관련주 '직격탄' 맞나

경제 지표 호조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면서 뉴욕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특히 기술주 전반의 약세를 불러왔습니다. 대표적으로 AI 클라우드 계약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오라클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최고점 대비 16% 하락했습니다. 로스차일드 앤 코 레드번은 오라클 주가가 40%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오라클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시장의 우려를 대변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주가 조정 관련 언급에 영향을 받은 듯 하락했으며, 카맥스는 실적 부진으로 20% 이상 급락하는 등 개별 기업의 실적 악재도 시장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애플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소폭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깜짝 성장' 속 약보합 마감

한편, 미국 경제의 예상 밖 호조는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분기 GDP 성장률의 깜짝 반등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고, 이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예상 밖 호조는 국제유가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며 약보합 마감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낙폭을 키웠으나, 뉴욕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낙폭을 일부 회복하면서 막판에는 0.01%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전망: 8월 PCE 물가 지표 주목

향후 시장은 26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발표될 8월 PCE 물가 지표는 금리 정책 향방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견조한 경제 지표 속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할 수 있으며, 이는 증시와 원자재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