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양정원 수사 재개, 배우자 주가 조작과 '수사 무마' 의혹까지

S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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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9일 오후 12:52

발행: 2026년 4월 29일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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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양정원 씨의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우자의 주가 조작 수사 중 발견된 수사 무마 청탁 정황이 재조사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양정원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홀로 아기를 부양하는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사건은 사기 의혹을 넘어 사법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한때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이 배우자의 주가 조작 및 수사 개입 시도 정황이 드러나면서 재수사에 착수했고, 양정원 씨는 지난 4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재수사는 단순한 사기 의혹을 넘어, 사법 과정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배우자의 주가 조작과 수사 개입

사건의 전환점은 양정원 씨의 배우자 이 씨의 별도 수사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씨는 증권사 부장, 기업인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최근 구속되었습니다. 이 수사 과정에서 더 충격적인 정황이 포착되었는데요. 바로 이 씨가 양정원 씨의 필라테스 사기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수사관에게 접대를 제공하며 사건 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관련 경찰관들의 직위를 해제하는 한편, 경찰청과 강남서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며 수사의 폭을 넓혔습니다.

무혐의에서 재수사로 가는 길

양정원 씨는 2024년 말,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고가의 필라테스 기구를 강매당했고 약속된 강사 파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수사 무마 시도가 드러나면서 경찰은 기존 결론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본격적인 재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양정원 씨와 필라테스 학원 대표와의 대질 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의 주장과 사건의 파장

양정원 씨는 이번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식 입장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필라테스 가맹사업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배우자의 수사관 접촉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우자가 경찰과 접촉한 것은 '사건 처리를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구속된 배우자 대신 3살 아기를 홀로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호소하며 여론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이러한 주장을 면밀히 검증 중이며, 사기 혐의와 수사 방해 의혹이 서로 엮이면서 사건의 복잡성과 중량감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 인플루언서의 사업 의혹이 배우자의 금융 범죄와 사법 방해 의혹까지 연결되며, 단순한 민사 분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신뢰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