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합의… 안보 우려 해소 '청신호'

연v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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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전 1:45

발행: 2025년 9월 19일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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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새롭게 설립될 미국 법인이 틱톡 운영을 맡으며, 미국 투자자가 지분 80% 이상을, 중국 바이트댄스는 20% 미만을 소유하게 된다. 틱톡 알고리즘과 데이터 보안은 미국 통제하에 놓이고, 오라클이 담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통화를 통해 APEC 정상회담에서의 만남을 약속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번 거래로 수십억 달러의 수수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 미국 정부와 '빅딜'… 안보 우려 해소 길 열리나

미국 정부의 틱톡 금지 압박 속에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이 큰 틀에서 합의되었습니다. 이 합의는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그간 제기되었던 국가 안보 및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하려는 복잡한 외교적·경제적 타협의 결과입니다. 이 합의는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그간 제기되었던 국가 안보 및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하려는 복잡한 외교적·경제적 타협의 결과입니다.

미국, 틱톡 운영 통제권 확보에 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여러 차례 전화 통화는 이번 합의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었습니다. 백악관은 틱톡 미국 사업을 운영할 새 이사진 7명 중 6명을 미국인이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운영 전반에 걸쳐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핵심은 틱톡의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이 알고리즘 역시 미국 측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며,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틱톡 미국 앱의 데이터 저장 및 보안 업무를 전담하게 됩니다. 오라클은 미국 대표 기술 기업으로서, 틱톡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보안 강화를 책임지며 미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억 달러 수수료, 미국 정부 '금전적 이익'도 부각

이번 틱톡 사업권 매각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상당한 규모의 수수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 수수료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이는 미국 정부가 거래 성사를 돕는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논의 당시에도 미국 정부는 유사한 수준의 보상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중국, '기업 의사 존중' 강조하며 유연성 내비쳐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틱톡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기업의 의사를 존중하며, 시장 규칙에 따른 상업적 협상을 통해 이익 균형을 이루는 해결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하기보다는, 자국 기업의 이익과 국제 규범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 주석은 또한 미국 측에 중국 기업에 대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사업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며,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틱톡 문제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 전반에 걸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APEC 정상회담 앞두고 관계 개선 모색

이 합의는 곧 개최될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관계 개선의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틱톡 문제 외에도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향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 합의를 통해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거래'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최소화하며 자국 기업의 해외 사업을 보호하고,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틱톡의 미국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운영될지, 그리고 미중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