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금 한국 활동가, '자진 추방' 후 귀국길 올라

v경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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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0일 오후 11:02

발행: 2025년 10월 9일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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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에 나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가 '자진 추방' 형식으로 석방되어 튀르키예를 경유해 귀국길에 올랐다. 가자지구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 나포된 김 씨의 석방을 위해 정부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했으며, 시민사회는 구금 환경의 열악함을 우려했다. 이번 사건은 가자 구호 활동의 어려움과 활동가 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스라엘, 구금된 한국 활동가 '자진 추방' 형식으로 석방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나포되어 구금되었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가 '자진 추방' 형식으로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올랐습니다. 외교부는 김 씨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통해 이스라엘을 떠났으며, 조만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가자지구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국제 활동가들의 안전과 인도적 지원 접근성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가자지구 향하던 구호 선박, 이스라엘 군에 나포

김아현 씨는 '강정친구들' 소속으로,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호' 선박에 탑승하여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해당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상에서 나포했으며, 김 씨를 포함한 탑승자들을 구금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엄격한 봉쇄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호 선박의 접근을 통제해왔습니다. 이번 나포는 인도적 지원 활동이 처한 복잡하고 위험한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정부, '총력 외교'로 석방 지원 나서

김 씨의 구금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민국 정부는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씨의 신속한 석방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을 통해 영사를 현지에 급파하여 김 씨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 대사대리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샤인 대사대리는 한국 국민의 신속한 석방과 안전 확보에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외교적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자진 추방' 결정 및 귀국 절차 진행

이스라엘 군에 나포되었던 김 씨는 '자진 추방'이라는 절차를 통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김 씨를 포함한 일부 탑승자들에게 이러한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이스탄불 총영사관의 영사 조력을 받으며 귀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김 씨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영사 조치를 계속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민사회, '가혹 환경' 우려 표명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김 씨가 구금되었던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 씨가 이스라엘 남부 사막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이 교도소는 열악한 수감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강정친구들' 등 연대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구금 조치를 비판하며, 탑승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김 씨를 포함한 활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이 사건은 가자지구 구호 활동의 복잡성과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가자 구호 활동의 복잡한 현실

이번 사건은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이 겪는 어려움과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봉쇄 정책과 안보 우려 속에서 구호 단체들은 물품 전달에 큰 난항을 겪고 있으며, 활동가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해외에서 위기에 처한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 및 인도적 지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