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코스피 하락 전환…3470선 후퇴, 투자심리 위축

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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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4일 오전 10:31

발행: 2025년 9월 24일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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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식 시장 고평가' 발언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 신중한 투자 태도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에 코스피 하락세 전환 24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3,49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으나, 파월 의장이 주식 시장의 '고평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결국 매물 출회에 밀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라는 호재마저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져온 투자 심리 위축을 상쇄하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의 혼조세 속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기대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강자인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점은 코스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장중 코스피 지수는 3,497.95까지 오르며 3,500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극도로 높은 시점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상승 동력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0포인트(0.25%) 하락한 3,477.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움직임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383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매수세를 점차 줄이며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37억 원, 개인 투자자는 34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지수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 역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55%)는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84%), 셀트리온(-1.74%) 등 다른 주요 대형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방산 관련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장보다 3.31포인트(0.38%) 내린 868.90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요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가 상승했지만,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발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연준 의장의 발언이 투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불안정한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매크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