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지표 호조에 반등…국채 불안 속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주목

머마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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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2일 오전 9:32

발행: 2026년 8월 22일 오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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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1일 뉴욕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중심의 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0.98% 상승했으나, 국채 금리 상승과 재정적자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잭슨홀 연설, 7월 PCE 물가지수 등 다음 주 주요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기지표 호조에 살아난 월가

2026년 8월 21일,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17포인트(0.98%) 오른 5만3277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3%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을 가장 크게 지지한 건 바로 경기 지표의 호조였는데요. 8월 미국 기업활동 지표(PMI)에서 서비스업이 56.8을 기록하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 역시 56.0으로 4년여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8100으로 상향 조정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더했습니다.

국채 불안은 여전히 발목을 잡다

하지만 월가의 발밑에는 여전히 국채 시장의 불안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는 이른바 베선트 풋을 내놨음에도, 10년물 금리는 4.73%, 30년물은 5.27%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이 재무부의 조치를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실제로 2026 회계연도 누적 재정적자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 국채 공급 부담을 키우고 있는데요. 여기에 달러 약세로 인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까지 겹치면서, 연준이 9월이나 10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시장에 점차 반영되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8.4%, 10월까지 인상될 확률은 50%를 웃돌고 있습니다.

다음 주 시장의 운명을 가를 변수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다음 주 주요 일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쏠려 있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젠슨 황 CEO가 내놓을 메시지가 향후 기술주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인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번 주에만 5% 넘게 밀렸고 엔비디아도 이날 0.98%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채 불안 속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가상화폐 시장으로 쏠렸습니다. 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주간 23% 급등했고,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도 각각 13%, 8%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24일 베선트 재무장관의 국채 매입 계획 발표와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 그리고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남아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